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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실금이란?
요약 - 이것만은 꼭 기억하세요
• 변실금은 의도치 않게 대변이 새어 나오는 상태를 말합니다.
• 변실금은 묽은 변, 괄약근 손상, 골반저 근육 약화, 항문과 직장의 신경 및 감각 기능 저하, 직장의 해부학적 구조 이상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 변실금은 문진, 진찰, 직장수지검사를 통해 진단하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배변일지, 항문내압검사, 항문초음파, 배변조영술 등을 시행합니다.
• 생활 습관 개선, 식이 조절, 약물 등으로 치료하며, 추가로 골반저 재활치료(바이오피드백), 천수신경 자극술, 수술 등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개요-정의
실금의 한자어는 失禁(‘잃을 실’, ‘견딜 금’)으로, 무언가를 견디고 억제하는 힘을 잃는다는 뜻입니다. 소변을 참기 어려운 요실금과 대변을 참기 어려운 변실금에서 찾아볼 수 있는 용어로, 변실금의 영어 명칭인 Fecal incontinence 역시 'Fecal (대변의)', 'Incontinence (조절 불능)'로 동일한 맥락입니다.
개요-종류
변실금은 대변을 조절하는 능력에 문제가 생겨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변이 새어 나오는 증상입니다. 이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며, 어떤 종류의 변을 조절하기 어려운지, 그리고 증상이 나타나는 방식에 따라 여러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환자분들이 자신의 증상을 잘 이해하고 의료진에게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쉽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어떤 종류의 변을 참기 어려운지에 따른 분류
• 방귀 실금(가스 실금): 가장 경미한 형태의 실금으로, 대변은 아니지만 방귀(가스)를 자신의 의지대로 참거나 조절하기 어려운 경우입니다.
• 묽은 변 실금(액체 실금): 설사처럼 묽은 변을 참거나 조절하기 어려운 경우입니다. 장염이나 특정 음식 섭취 후 일시적으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 고체 변 실금(덩어리진 변 실금): 가장 심한 형태의 실금으로, 덩어리진 형태의 단단한 대변을 참거나 조절하기 어려운 경우입니다. 이는 항문 괄약근의 기능이 크게 손상되었거나, 대변을 조절하는 신경 기능이 많이 저하되었을 때 주로 나타납니다.
2. 증상이 나타나는 방식에 따른 분류
변실금 증상이 나타나는 양상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 절박 실금(Urge Incontinence): 변이 마렵다는 느낌(변의)이 갑자기, 그리고 강하게 들어서 화장실에 도착하기도 전에 대변이 새어 나오는 경우입니다. "참으려고 노력하는데도 불구하고 새어 나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변실금 환자들이 가장 흔히 겪는 형태이며, 항문 괄약근의 근력이 약하거나 직장의 감각 기능이 저하되었을 때 나타나기 쉽습니다. 갑작스러운 변의 때문에 당황하거나 불안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 수동 실금(Passive Incontinence): 변이 마렵다는 느낌(변의)이 전혀 없이, 자신도 모르게 대변이 새어 나오는 경우입니다. 나중에야 속옷이 젖었거나 냄새가 나서 대변이 새어 나온 것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로 항문 주변의 감각 기능이 크게 떨어져 변이 나오는지조차 느끼지 못할 때 발생합니다.
• 변 지림(Soiling / Fecal Smearing): 대변을 본 후 깨끗이 닦았다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 항문 주변이나 속옷에 소량의 대변이 묻어나는 증상입니다. '실금'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에는 정도가 경미해 보일 수 있지만, 일상생활에서 불편과 위생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항문 괄약근의 미세한 손상, 직장에 남아있는 잔변, 또는 항문 주변 피부 염증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개요-원인
변실금은 한 가지 이유만으로 생기기보다는, 여러 기능이 조금씩 약해지거나 균형이 깨지면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변을 조절하는 데에는 항문 근육, 골반저 근육, 직장의 저장 능력, 변이 내려오는 것을 감지하는 감각, 그리고 대변의 상태(묽기·딱딱함) 등이 함께 작용합니다.
이 중 어느 하나라도 문제가 생기면 대변을 제대로 참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먼저, 묽은 변이나 설사는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변이 너무 묽으면 항문 근육이 정상이어도 쉽게 새기 때문에, 과민성 장증후군(IBS), 장염, 담낭절제 후 담즙성 설사 등이 있을 때 변실금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항문 괄약근이나 골반저 근육이 약해지거나 손상된 경우입니다.
출산 과정에서의 손상, 항문 수술이나 외상, 노화로 인한 근력 저하가 대표적입니다.
이 근육들이 약해지면 대변이나 방귀를 붙잡아 주는 힘이 떨어져 쉽게 새어 나올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 직장의 저장 능력이나 감각이 둔해졌을 때도 변실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직장은 대변을 잠시 저장했다가 적절한 때에 배출하도록 도와주는 기관입니다.
그런데 직장이 너무 예민하거나, 반대로 감각이 둔해지면 대변이 내려오는 것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거나, 갑자기 강한 신호가 와서 참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직장염, 방사선 치료 후 변화, 과거 직장 수술 등이 이런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신경 기능의 이상도 중요한 원인입니다.
대변이 내려오는 느낌을 전달하는 신경이 약해지거나 근육을 수축시키는 신경 기능이 떨어지면 ‘새는 줄도 모르고’ 변이 나오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당뇨병성 신경병증, 뇌질환, 척수질환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마지막으로, 변비와 잔변도 의외로 변실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변이 딱딱하게 막혀 있으면 그 틈새로 묽은 변이 새어 나오는 현상이 생기고, 배변 후 직장에 변이 남아 있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묻어나올 수 있습니다.
이처럼 변실금은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원인에 맞는 치료를 위해서는 대변 상태, 근육 기능, 감각, 신경 상태 등을 함께 평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요-병태생리
변실금은 대변을 저장하고 조절하는 여러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 발생하는 상태로, 하나의 원인보다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납니다.
첫째, 직장은 대변을 일시적으로 저장하는 역할을 담당하는데, 이 저장 능력이 떨어지면 소량의 대변에도 쉽게 배변 신호가 발생하여 참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직장이 충분히 늘어나지 않거나 예민해진 경우에 이러한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둘째, 변이 내려오는 느낌을 감지하는 감각이 둔해지면 대변이 내려와도 이를 알아차리지 못해 본인도 모르게 새는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신경 손상, 노화, 특정 질환 등과 관련될 수 있습니다.
셋째, 항문 괄약근과 골반저 근육은 대변을 잡아주는 중요한 구조로, 이 근육들이 약해지거나 손상되면 대변을 유지하는 힘이 감소하여 변이 쉽게 새어 나올 수 있습니다. 출산, 항문 수술, 노화 등이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넷째, 대변이 지나치게 묽거나 설사 상태일 경우 항문과 직장이 정상 기능을 유지하더라도 대변이 쉽게 흘러나올 수 있습니다. 이는 장염, 과민성 장 증후군, 담낭 절제 후 담즙성 설사 등과 관련될 수 있습니다.
다섯째, 대변 조절에 관여하는 신경 기능이 약해지는 경우에도 변실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신경 이상이 생기면 변이 내려오는 감각이 감소하거나, 괄약근을 조절하는 기능이 떨어져 조절 능력이 저하됩니다. 당뇨병성 신경병증, 뇌질환, 척수질환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마지막으로, 심한 변비가 있을 때 딱딱한 변이 항문을 막으면서 그 틈으로 묽은 변이 흘러나오는 경우도 있으며, 이로 인해 소량이 묻어 나오는 형태의 변실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변실금은 직장의 저장 기능, 감각 기능, 괄약근 및 골반저 근육 기능, 신경 조절 기능, 그리고 대변의 성상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주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정확한 평가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역학 및 통계
변실금의 유병률은 연구 대상자 특성, 조사 방법, 사용된 정의에 따라 큰 차이를 보입니다. 2019년 대한대장항문학회는 국내 성인의 변실금 유병률을 약 15%로 보고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2024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청구 자료에서는 변실금이 상위 500위 내 진단명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실제 의료 현장에서 변실금 환자를 쉽게 접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할 때, 지역사회 유병률과 의료 이용률 사이에 상당한 차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국외 연구에서도 유병률은 대략 3%에서 20% 범위로 보고되고 있으며, 이는 조사 대상 연령, 지역사회 기반 조사 여부, 요양시설 거주자 포함 여부, 자료 수집 방식(우편, 전화, 면접, 온라인 설문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특히 고령층을 포함한 연구에서는 유병률이 높게 나타나며, 요양시설 거주자의 경우 40~50%에 이르는 보고도 있습니다.
변실금이 실제보다 낮게 보고되는 현상에는 여러 요인이 영향을 미칩니다. 변실금은 개인이 표현하기 민감한 증상으로 공개를 꺼리는 경향이 있으며, 노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으로 잘못 인식하여 진료를 받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의학적 문제로 인지하지 못하거나 의료진에게 말하기를 주저하는 문화적 요인도 보고율을 낮추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변실금의 실제 유병률은 공식 통계만으로는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우며, 지역사회 기반 조사에서는 의료 이용 자료보다 더 높은 수치가 관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진단 및 검사
변실금의 진단은 기본적인 병력 청취와 신체 진찰을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이루어집니다. 먼저 증상의 기간과 빈도, 누출되는 대변의 형태, 배변 습관, 약물 복용력, 산과력, 과거 항문 수술 여부 등을 확인합니다. 이어서 항문과 직장을 직접 확인하는 직장수지검사를 시행하여 괄약근의 긴장도, 배변 시 협조 여부, 항문 주위 피부 상태, 잔변 여부 등을 평가합니다. 이러한 기본 평가만으로도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추가 검사를 진행합니다.
1. 항문내압검사
항문내압검사는 괄약근 기능과 직장 감각을 측정하는 검사로, 비수술적 치료에 반응이 좋지 않거나 병태생리를 더 자세히 파악할 필요가 있을 때 도움이 됩니다. 이 검사는 치료 방침을 단독으로 결정하는 도구라기보다, 기능적 문제를 파악하고 재활 치료 방향을 설정하는 데 보조적으로 활용됩니다.
2. 항문초음파검사
항문초음파검사는 항문 괄약근의 구조적 손상을 평가하는 데 유용합니다. 출산 과정이나 수술 이후 괄약근 손상이 의심되거나, 괄약근 복원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는 경우 시행합니다. 단, 초음파에서 발견되는 괄약근 결손이 항상 증상과 일치하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3. 배변조영술
배변조영술(또는 MRI 배변조영술)은 변실금과 함께 배변장애가 있는 경우, 직장탈출이나 직장류와 같은 구조적 이상을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4. 대장내시경검사
대장내시경검사는 변실금 자체의 진단을 위한 검사는 아니며, 출혈, 체중 감소, 급격한 배변 습관 변화 등 다른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에 시행합니다.
이와 같이 변실금의 진단은 먼저 기본적인 평가를 충분히 시행하고, 치료 방침을 결정하기 위한 검사를 선택적으로 시행합니다.
관련 질환
변실금은 하나의 원인만으로 발생하는 경우보다 여러 질환과 상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앞서 언급한 분만 과정에서의 괄약근 손상, 항문질환 수술, 직장암 수술 등 구조적 손상 외에도 다양한 소화기계·신경계·근육계 질환이 변실금의 발생과 관련됩니다.
먼저 골반 장기 탈출증은 직장이나 질 주변의 지지 구조가 약해지면서 장기가 아래로 내려오는 질환으로, 직장의 위치와 기능이 변해 배변 조절에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만성 변비 또한 직장 내 잔변이나 과도한 배변 노력으로 인해 괄약근 기능을 약화시키거나 오버플로우 변실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염증성 장질환(궤양성 대장염, 크론병)은 설사와 항문 주위 염증이 동반되기 쉬워 변실금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과민성 장증후군(IBS) 환자에서도 설사나 급박변이 반복되면 변을 조절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중추신경계 질환도 중요한 원인입니다. 치매, 뇌졸중, 뇌종양, 다발성 경화증, 파킨슨병, 척수질환 등은 배변을 인지하고 조절하는 신경 회로를 손상시키거나 신체 기능 저하를 초래해 변실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말초신경계 손상 역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데, 당뇨병성 신경병증, 알코올성 신경병증과 같이 신경 기능이 떨어지는 질환에서는 직장 감각이 감소하거나 괄약근을 조절하는 능력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근육 질환(근무력증, 근이영양증 등)은 항문 외괄약근을 포함한 골격근의 힘을 약화시켜 변을 붙잡는 능력을 감소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이처럼 변실금은 여러 신체 기관의 질환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므로, 증상이 있을 때에는 관련 질환의 동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
1. 생활요법 및 식이 조절
초기 치료는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조절로 시작합니다. 특히 대변의 형태를 정상에 가깝게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식이섬유를 적절히 섭취하여 대변의 성상을 고르게 합니다.
카페인, 기름진 음식, 인공감미료 등 설사를 악화시킬 수 있는 음식은 줄입니다.
규칙적인 배변 습관을 유지하며, 가능하면 일정한 시간에 배변하도록 합니다.
배변 후 충분한 청결과 피부 보호를 유지합니다.
이러한 생활요법만으로도 일부 환자에서는 증상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2. 약물 치료
생활요법만으로 충분한 개선이 어려운 경우 약물치료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지사제는 묽은 변이나 설사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식이섬유 보충제는 변을 단단하게 하여 누출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담즙성 설사가 의심되는 경우 담즙산을 흡착하는 약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변비가 동반되어 있는 경우에는 완하제를 사용하여 잔변을 줄이고 장의 기능을 조절합니다.
3. 골반저 재활치료 및 바이오피드백
비수술적 치료 중 가장 표준화된 방법으로, 괄약근 강화, 배변 조절 능력 향상, 직장 감각 개선을 목표로 합니다.
전문 치료사의 지도 아래 골반저 근육 강화 훈련을 시행합니다.
바이오피드백 장비를 이용하면 근육 수축 정도와 훈련 효과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교육 효과가 높습니다.
특히 절박 변실금이나 기능적 약화가 있는 환자에게 도움이 됩니다.
재활치료는 침습적이지 않고 부작용이 적어 초기 단계에서 적극적으로 고려됩니다.
4. 경항문 세정법(Transanal irrigation)
배변이 불완전하게 이루어져 변이 조금씩 묻어 나오는 경우, 또는 장기요양 환자와 같이 스스로 배변 조절이 어려운 경우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적절한 교육을 통해 환자 또는 보호자가 시행할 수 있습니다.
5. 보조기구 치료
항문 안에 장벽을 만들어 누출을 막는 항문 삽입형 장치, 질 내에 장벽을 형성하여 직장벽을 지지하는 질 내 삽입형 기구가 일부 환자에서 단기적으로 유용할 수 있으나, 환자에 따라 적응 여부가 다르고 국내에서 사용되는 기구는 제한적입니다.
6. 시술 및 수술적 치료
비수술적 치료에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클 경우에는 시술이나 수술적 치료를 고려합니다. 대표적으로 천골신경자극술은 항문과 골반저 근육을 조절하는 신경을 자극하여 변실금을 개선하는 방법으로, 다양한 원인에서 적용 가능하고 비교적 장기 효과가 보고되어 있습니다. 항문 주위 보강술은 생체적합 물질을 항문관 주변에 주입해 괄약근을 보강하는 시술로, 제한적이지만 선택된 환자에서는 단기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출산이나 외상으로 괄약근 파열이 명확한 경우에는 괄약근 복원술을 시행할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효과가 감소할 수 있어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비수술적·수술적 치료에 모두 반응하지 않고 일상생활이 크게 제한되는 경우 장루 수술을 최종적으로 고려할 수 있으며, 증상에서 벗어나 삶의 질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경우
변실금은 쉽게 말하기 어려운 증상이지만, 적절한 시기에 의료진의 평가를 받으면 치료 효과가 크게 향상될 수 있습니다. 특히 대변이 반복적으로 새어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는 경우, 변의 형태가 갑자기 묽어지면서 조절이 어려워진 경우, 출혈·체중 감소·심한 복통 등 다른 질환이 의심되는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출산이나 항문수술 이후에 변을 잡기 어려워졌거나, 평소와 달리 변이 조금씩 묻어 나오는 현상이 지속될 때에도 전문적인 평가가 도움이 됩니다. 고령에서 갑작스럽게 변실금이 시작되었거나, 배뇨·보행 등의 기능 저하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에는 신경학적 원인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일상생활 중 화장실을 항상 확인해야 하거나 외출을 망설이게 되는 등 삶의 질이 저하된 경우에도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변실금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며, 많은 경우 간단한 생활요법과 약물 조절만으로도 개선될 수 있으므로, 증상이 반복되거나 지속된다면 의료진과 상담하여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주하는 질문
Q. 변실금은 노화로 인해 당연히 생기는 건가요?
A.
나이가 들면서 항문 괄약근의 힘이나 직장의 저장 능력이 일부 감소할 수는 있지만, 변실금이 노화 과정에서 반드시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변실금은 다양한 원인으로 생기며, 적절한 평가와 치료를 통해 충분히 개선될 수 있습니다.
Q. 변실금은 치매나 뇌졸중 환자에게만 생기나요?
A.
그렇지 않습니다. 신경계 질환이 변실금을 유발할 수는 있지만, 설사, 과민성 장증후군, 출산 후 괄약근 손상, 항문수술, 염증성 장질환 등 다양한 상황에서도 변실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정 질환에만 나타나는 증상은 아닙니다.
Q. 방귀를 못 참는 것도 변실금인가요?
A.
방귀가 참기 어렵게 새어 나오는 경우는 기체 실금으로 분류되며, 변실금의 한 형태로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괄약근의 힘 저하, 직장 감각 저하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다른 변실금과 마찬가지로 평가와 치료가 가능합니다.
Q. 변비가 있는데도 변실금이 생길 수 있나요?
A.
가능합니다. 심한 변비로 딱딱한 변이 항문에 막히면 그 틈으로 묽은 변이 흘러나오는 오버플로우 변실금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변비로 인해 배변이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아 시간이 지나면서 소량의 변이 묻어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Q. 변실금은 여성에게 더 잘 생기나요?
A.
여성에서 더 흔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골반저 근육이나 항문 괄약근의 손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남성에서도 직장·항문 질환, 설사, 신경 손상 등이 있는 경우 변실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Q. 변실금은 완치될 수 있나요?
A.
변실금은 원인과 증상에 따라 충분히 호전될 수 있으며, 많은 경우 생활요법과 약물치료만으로도 큰 개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재활치료, 신경자극술, 괄약근 복원술 등 다양한 치료법을 적용할 수 있으며,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출처: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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