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공간
흡연의 영향과 금연 방법
요약 - 이것만은 꼭 기억하세요
• 궐련과 전자담배는 폐암, 심혈관질환, 당뇨병, 만성폐질환 등 전신에 심각한 건강 피해를 일으키며, 간접흡연 역시 주변 사람들의 건강을 위협합니다.
• 최근에는 전자담배 사용이 늘면서 청소년과 성인 모두 일반 담배와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져 건강 위험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 담배를 끊으면 즉시 건강이 좋아지기 시작하며, 약물치료와 상담을 병행하면 금연 성공 가능성이 크게 높아집니다.
개요
• 담배의 각종 독성물질과 발암물질은 우리 몸 거의 모든 장기에 해를 끼칩니다.
• 간접흡연에 노출될 경우에도 폐암, 심장병, 뇌졸중 위험이 높아지고, 저체중아 출생 가능성이 증가합니다. 영유아와 청소년은 아직 성장 발달 단계에 있어 더욱 취약합니다.
담배에는 19세기 말~20세기 초부터 사용되어 대중화한 궐련과, 최근 개발되어 판매되기 시작한 전자담배 등 다양한 신종담배가 있습니다.
1. 국내 담배 사용 현황
오랫동안 우리나라에서는 불을 붙여 연기를 들이마시는 일반 담배(conventional cigarette), 즉 궐련을 사용하는 사람이 대다수였습니다. 하지만 2008년부터 니코틴 용액을 기체로 만들어 들이마시는 액상형 전자담배(electronic cigarette)가 유통되기 시작했고, 2017년 여름부터는 궐련형 전자담배(heated tobacco product)라는 새로운 형태의 담배도 도입되었습니다.
전자담배는 기존 궐련과 달리 전자장치를 이용해 니코틴 등을 흡입하도록 만들어 흡연과 유사한 효과를 내는 제품입니다.
* 궐련(卷煙): 연초에 향료 등을 첨가해 일정한 폭으로 썬 후, 궐련제조기로 궐련지에 말아 흡연할 수 있도록 만든 담배와 이와 유사한 형태의 제품을 말합니다(국민건강증진법 시행령 제27조의2).
일반적으로 흡연율은 궐련 사용률을 의미합니다. 최근 전자담배 사용이 늘면서 각종 조사에서는 액상형 전자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의 이용률도 함께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1) 현재 흡연율
(1) 국내 성인 흡연율
19세 이상 성인의 현재 흡연율(평생 궐련, 일반담배를 5갑(100개비) 이상 피웠고, 현재 궐련을 흡연하는 비율)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체 성인 흡연율은 2012년 25.8%에서 2023년 19.6%로 감소하였습니다. 최근 10년 동안 성인 남성의 경우 지속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 2023년 32.4%로 확인된 반면, 성인 여성의 경우는 6~7%대에서 큰 변화가 없으며 2023년 6.3%로 비교적 낮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다만, 2012년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의 자가 보고 흡연율이 실제 흡연율보다 낮을 수 있습니다. 과거 연구에서도 소변 코티닌 검사 결과와 자가보고 흡연율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2) 국내 청소년 흡연율
국내 청소년의 현재 흡연율은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하며, 최근 10년 사이 청소년 흡연율은 남학생 4.8%, 여학생 2.4%로 감소하였습니다. 청소년 흡연율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2020~2021년에 크게 감소했으며, 성인과 비슷하게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하였습니다. 2020년~2021년에 나타난 큰 폭의 흡연율 감소는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아 흡연 행태 변화에 영향을 미친 결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2) 신종담배 사용 현황
(1) 액상형 전자담배(e-cigarette)는 2008년 처음 국내에 도입되었으며, 2013년부터 질병관리청에서 사용 현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성인의 현재 사용률은 2013년 1.1%(남성 2.0%, 여성 0.3%)에서 2023년 약 4.5%(남성 7.1%, 여성 2.0%)로 지난 10년간 대폭 늘었습니다.
(2) 궐련형 전자담배(heated tobacco products)는 2017년 국내 시장에서 판매가 시작되었습니다. 현재 사용률은 2019년 6.2%(남성 10.3%, 여성 1.9%)에서 2023년 약 6.1%(남성 11.4%, 여성 1.2%)로 지난 4년간 대체로 유지되거나 소폭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3) 국내 청소년의 액상형 전자담배 현재 사용률은 2011년 4.7%(중학생 3.2%, 고등학생 6.1%)에서 2023년 3.1%로 감소하였고, 특히 고등학생 남학생은 약 3.57%, 여학생은 약 1.54%의 사용률을 보였습니다.
(4) 청소년의 궐련형 전자담배 경험률은 2018년 2.9%, 2019년 4.9%로 늘었다가, 2023년에는 고등학생 남학생 1.67%, 여학생 0.32% 수준으로 감소하였고, 현재 사용률도 2019년 2.6%에서 2023년 1.4%로 줄었습니다.
2. 간접흡연
1) 간접흡연은 '원치 않는 강제적 흡연'이며, 주류연(흡연자가 들이마신 뒤 내뿜는 연기)과 부류연(불이 붙은 곳에서 필터를 거치지 않고 피어나는 담배연기)에 의해 일어납니다. 간접흡연자는 주류연과 부류연이 섞인 연기 중에서도 발암물질과 유해 화학물질 농도가 더 높은 부류연에 주로 노출됩니다. 직접흡연은 주류연과 부류연 모두에 노출되기 때문에 간접흡연보다 건강 위해가 훨씬 크지만, 간접흡연 역시 더 독성이 강한 부류연에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노출된다는 점에서, 사회적 규제의 보건정책적인 의의가 있습니다.
2) 2023년 기준 비흡연자의 직장 내 실내 간접흡연 노출률은 8.0%로 보고되었습니다. 이는 2019년(14.1%)부터 2022년(6.3%)까지 3년간 하락 추세였으나, 2023년에 다소 증가한 수치입니다. 같은 조사에서 비흡연자의 실내 공공장소 간접흡연 노출률은 8.6%, 가정 내 실내 간접흡연 노출률은 3.0%로 나타났습니다. 전체적으로 금연 구역 확대 이후 간접흡연 노출률이 감소하다가 최근 통계에서 소폭 증가했습니다.
3. 전자담배
1) 전자담배의 종류
전자담배는 전자장치를 이용해 니코틴을 흡입하는 제품을 말합니다. 일반 담배(궐련)보다 건강에 덜 해롭고 냄새가 없으며, 금연에 도움이 된다고 홍보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건강을 위해 전자담배로 전환해도, 실제로는 니코틴 의존도와 발암물질 노출을 나타내는 생체지표는 궐련 흡연자와 비슷하며, 흡연을 지속할 확률도 더 높습니다. 결국 전자담배 사용자는 궐련을 혼용하는 이중사용자 또는 삼중사용자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자담배는 크게 액상형 전자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로 나뉩니다.
(1) 액상형 전자담배는 전자장치를 이용해 니코틴이 함유된 액체를 기화시키고, 생성된 에어로졸을 흡입하는 제품입니다.
(2) 궐련형 전자담배는 가열담배라고도 하며, 니코틴과 여러 화학 성분이 포함된 담배 제품(스틱)을 가열해 생성된 에어로졸을 흡입합니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실제 담뱃잎을 사용하고, 상대적으로 높은 온도로 열을 가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2) 전자담배 사용 행태
(1) 청소년 전자담배 사용 행태
-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청소년의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률은 증가하는 추세이며, 특히 2024년에는 여학생의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률이 궐련 사용률을 처음으로 넘어섰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 청소년 흡연자 중 32%가 액상형 전자담배로 흡연을 시작하고, 이 중 60% 이상은 이후 주로 궐련을 함께 흡연하는 이중사용 행태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 액상형 전자담배는 다양한 향기가 가미된 제품과 소형 디자인(필기도구, USB형 등)으로 청소년 접근성이 높아지고 있고, 법적 규제가 미비해 청소년 건강 위협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 청소년 전자담배 사용자들의 중복사용 경향도 높아 궐련, 액상형, 궐련형 전자담배를 두세 가지 모두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성인 전자담배 사용 행태
- 2019년~2023년 통계에서 성인의 전자담배(액상형 및 궐련형) 현재 사용률은 계속 상승하여 2023년 약 14.2%에 달했으며, 5년 전보다 약 4.8%p 증가했습니다.
- 일반 궐련 담배 흡연율은 소폭 감소하거나 비슷한 수준인 반면, 전자담배 사용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그 중 상당수가 궐련과 이중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자도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와 마찬가지로 다중 담배제품 사용 비율이 높아, 80% 이상이 두 가지 이상의 담배 형태를 동시에 사용합니다.
- 금연 시도는 많으나 금연 성공률은 낮은 현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최근 국내에서는 청소년과 성인 모두에서 전자담배(액상형, 궐련형 포함) 사용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다중 담배제품 사용(궐련+전자담배 병행)이 매우 흔합니다. 청소년의 경우 액상형 전자담배가 주요 흡연 시작 경로가 되고 있고, 이로 인해 금연 실패율이 높아지는 등 건강위험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성인에서도 니코틴 의존과 건강 문제로 이어지는 이중사용이 주요 문제로 지적됩니다.
건강에 미치는 영향
1. 담배의 유해 성분
1) 개요: 담배 연기에는 일산화탄소, 니코틴을 비롯해 중금속, 방사성 물질 등 다양한 독성물질과 발암물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유해 성분은 폐포와 기관지에 직접 작용하여 표피 세포 등을 파괴하거나 만성 염증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 폐를 통해 체내로 흡수되어 전신의 모든 세포와 장기에 해를 끼칩니다.
2) 일산화탄소(CO): 담배 연기가 가득한 공간에 오래 있으면 머리가 아프고 정신이 멍해지는 현상은 일산화탄소 때문입니다. 일산화탄소는 산소보다 혈색소(헤모글로빈)에 100배 정도 잘 결합하여 혈액 내 산소 농도를 떨어뜨립니다.
3) 니코틴: 니코틴은 심장 박동을 빠르게 하고 일시적으로 혈압을 높입니다. 또한 중독성이 강해 담배를 끊기 어렵게 만드는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담배 한 개비에 약 1 mg 미만을 흡입하게 되며, 흡입된 니코틴이 몸 밖으로 완전히 배출되는 데는 약 4~5일이 걸립니다.
2. 흡연의 건강 위험
1) 흡연과 암: 흡연이 건강에 미치는 위험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폐암, 후두암 등을 비롯한 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입니다. 담배 연기 속 발암물질에 직접 노출되는 후두, 식도, 폐에는 흡연과 관련된 암이 잘 생깁니다. 또한 타르와 발암물질은 혈액을 통해 전신으로 퍼져 위, 췌장, 간, 방광, 자궁경부 등 다양한 장기에 암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2) 흡연과 심뇌혈관질환: 담배 연기 속 일산화탄소, 니코틴, 산화 물질(oxidative chemical)은 염증 반응, 혈전 형성, 혈관 내벽 기능 이상으로 인한 동맥경화를 일으킵니다. 연구에 따르면, 염증 반응으로 만들어진 동맥경화반(플라크, plaque)과 니코틴에 의한 혈관 수축으로 혈관이 막히면 심근경색이나 뇌경색 발생 위험이 2~3배 높아집니다. 흡연은 이상지질혈증과 당뇨병 발생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1) 심장과 뇌, 그리고 혈관은 흡연에 의해 손상되는 대표적인 기관이며, 담배 속 니코틴은 관상동맥질환을 포함한 심혈관질환의 주요 위험 인자입니다.
(2) 흡연과 관상동맥질환: 담배 연기 속의 니코틴은 교감신경을 자극해 맥박, 혈압, 심근 수축력을 높여 심장에 부담을 줍니다. 또한 혈액을 끈적이게 하여 혈관 협착 증상을 악화시킵니다. 담배 연기 속 일산화탄소는 산소보다 강하게 혈색소와 결합하여 신체 각 장기로의 산소 공급을 저해하고 심장 근육에 산소 결핍과 혈액 공급 부족을 초래합니다. 담배 속 다양한 화학물질은 관상동맥 내벽을 손상시켜 콜레스테롤과 기타 불순물이 침착되고, 이로 인해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딱딱해집니다.
(3) 흡연과 말초혈관질환: 흡연은 말초혈관질환의 가장 강력한 위험요소입니다. 니코틴은 말초혈관 수축 및 손상을 초래합니다. 흡연은 다리 동맥을 딱딱하게 만들거나 혈전(피떡)을 형성하여 동맥경화증 및 말초혈관질환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4) 흡연과 뇌혈관질환: 흡연은 뇌졸중의 중요한 원인으로, 혈소판의 혈액 응고 작용을 증가시켜 혈액을 끈적이게 만들고, 혈관 경련이나 수축을 일으켜 뇌 혈류량을 감소시킵니다.
(5) 흡연과 심부전: 흡연은 혈액을 끈적이게 만들고, 담배 속 니코틴은 심박수와 혈압을 높여 심부전 발생의 위험을 높입니다.
(6) 흡연과 죽상경화: 담배의 다양한 화학물질은 염증 반응을 일으키고 혈소판의 응집력을 증가시켜 혈전(피떡)과 함께 혈관 내 죽종(콜레스테롤 및 단백질 침착물)을 형성합니다. 따라서 점차 혈관 내강이 좁아지고 혈류가 감소하며, 혈관은 딱딱하게 경직되고 혈전(피떡)으로 막히게 됩니다.
3) 흡연과 당뇨병
흡연은 스트레스 호르몬과 염증 및 산화 스트레스 등을 높여 인슐린 저항성을 초래하며, 당뇨병 발생 위험을 높입니다.
(1) 흡연을 하면 당뇨병 발생 위험도가 증가하고 당뇨 합병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니코틴은 인슐린 민감도를 떨어뜨려 혈당을 높입니다. 또한 복부 지방을 늘려 허리-엉덩이 둘레 비율을 증가시킵니다.
(2)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보다 2형 당뇨병 위험도가 30~40% 증가합니다. 흡연량이 늘수록 당뇨병 발생 위험도가 높습니다.
(3) 흡연은 뇌졸중, 심근경색 등 당뇨병의 혈관 합병증을 증가시킵니다. 미세혈관 변형을 일으켜 당뇨병성 망막병증, 신증, 신경병증과 같은 합병증 발생 위험도를 증가시킵니다.
4) 흡연과 만성폐쇄성폐질환
만성폐쇄성폐질환(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COPD)은 만성적으로 기관지에 염증이 있거나 작은 기관지와 폐포(허파꽈리)가 영구적으로 손상되는 병으로, 폐기종과 만성 기관지염이 대표적입니다. 흡연으로 인해 생기는 폐질환 중 가장 흔합니다.
(1) 장기간 담배를 피우면 기관지가 자극되어 기관지 벽이 두꺼워지고, 공기 흐름이 나빠집니다. 오염 물질을 걸러서 제거하는 작은털(섬모) 세포의 기능이 떨어져 호흡할 때 들어오는 먼지나 독성물질을 쉽게 제거하지 못하므로 감기나 호흡기 감염에 걸릴 위험도 높아집니다.
(2)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주된 발생 원인은 흡연입니다. 흡연은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교환이 일어나는 폐포(허파꽈리)에 직접 작용해 폐포벽을 파괴하고 폐포 기능을 영구적으로 손상시킵니다.
(3) 청소년과 성인의 흡연은 천식 발생 위험도와 연관성이 높고, 특히 천식이 있는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폐기능 이상 등 증상 악화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45~64세 흡연자의 독감 및 폐렴 이환율은 비흡연자 대비 남자에서 1.9배, 여자에서는 1.3배 높습니다. 이렇듯 흡연자는 기도 및 폐 감염이 쉽게 생기고, 폐렴이나 독감에 의한 사망 가능성이 높습니다.
5) 임신부의 흡연에 따른 건강위험
(1) 임신 전후에 소량(1~2개비)만 흡연하더라도 신생아 건강 위험이 증가하며, 흡연량이 많을수록 위험도 커집니다. 안전한 흡연량은 없습니다.
(2) 임신 중 흡연은 조산, 저체중아 출산, 영아돌연사증후군(SIDS) 발생 위험을 높이며, 자녀의 주의력결핍과다활동장애(ADHD), 조현병 등 정신건강 문제와도 관련성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3) 니코틴과 그 대사산물의 태아 영향은 뇌 및 신경계 발달에 부정적이며, 간접흡연도 해롭습니다.
(4) 따라서 임신기 여성은 금연과 간접흡연 회피가 필수적입니다.
3. 간접흡연의 건강위험
1) 비흡연자라도 간접흡연에 노출되면 폐암, 협심증과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 뇌졸중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여성에서는 저체중아 출생이 증가합니다.
2) 어린이는 영아돌연사증후군(건강한 아이가 갑자기 사망하는 경우), 천식, 폐렴, 폐기능 감소,기침 등 호흡기 증상 및 중이염이 증가합니다.
4. 신종담배의 건강위험
1) 액상형 전자담배의 건강위험
(1)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은 니코틴, 포름알데히드, 아세트알데히드, 중금속, 초미세먼지 등 다양한 유해 화학물질에 노출될 수 있어, 호흡기 및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높입니다.
(2) 성인의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은 천식, 만성폐쇄폐질환(COPD) 발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으며, 청소년의 건강 위협도 지속적으로 보고됩니다.
(3) 액상형 전자담배가 호흡기 기능 저하와 면역체계 이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체계적 문헌고찰 결과가 2024년에 발표되었습니다.
2) 궐련형 전자담배의 건강위험
(1) 궐련형 전자담배(가열담배)는 2010년대 중반부터 상용화되었으며, 최근 연구에서 폐 기능 저하 및 폐질환과의 연관성을 시사하는 증거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2) 청소년의 경우 액상형과 궐련형 전자담배를 함께 사용하는 이중 사용이 천식,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 비염 등 알레르기 질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 궐련형 전자담배 자체도 건강에 유해하며, 대부분이 궐련을 함께 사용하는 이중 사용자이므로, 건강위험이 더욱 높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5. 청소년기의 니코틴 노출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1) 니코틴은 성장 중인 청소년의 뇌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며, 특히 주의력, 학습, 감정 및 충동 조절 기능을 담당하는 뇌 부위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2) 청소년기의 만성 또는 간헐적 니코틴 노출은 성인과 달리 신경화학적 변화와 행동 변화를 일으키며, 니코틴 중독에 따른 인지 및 정서 조절 장애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3) 전자담배 사용이 늘면서 니코틴 대체물질(예: 6-메틸 니코틴)이 천연 니코틴보다 더 강한 중독성을 보여 뇌 발달에 장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도 보고되었습니다.
(4) 청소년 전자담배 사용은 정신기능 저하, 의식혼탁(mental fog) 현상, 집중력 및 기억력 감소와 관련이 있으며, 특히 13세 이전 사용 시작 시 위험이 높습니다.
(5) 청소년의 니코틴 노출은 중독성뿐 아니라 주의력결핍과다활동장애(ADHD)를 포함한 정신건강 문제와도 관련이 깊으며, ADHD 증상이 심한 청소년은 전자담배 및 일반 담배 사용 위험이 각각 60%, 두 가지 모두 사용하는 위험은 72%까지 높다는 최근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6) 청소년기의 액상형과 궐련형 전자담배 이중사용은 알레르기 비염, 천식, 아토피 피부염 등의 알레르기 질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국내 연구에서도 보고됩니다.
(7) 니코틴 중독은 단순한 습관이 아닌 ‘담배 사용 장애’라는 정신질환으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중독 장애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6. 금연의 건강이익
금연하는 즉시 건강 상태가 호전되기 시작하여 수년 후부터는 흡연에 따른 합병증도 감소합니다.
7. 흡연량 줄이기의 건강이익
1) 흡연량을 줄인다고 하여 건강 위험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므로, 담배를 줄이기보다는 완전히 금연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2) 금연은 심뇌혈관질환(심근경색, 뇌졸중)의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으나, 흡연량을 줄이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은 흡연량 줄이기가 아닌 금연입니다.
3) 여러 연구를 종합한 결과, 담배를 하루 한 개비라도 피우는 사람은 피우지 않는 사람보다 관상동맥질환 위험은 1.7배, 뇌졸중 위험은 1.2배 더 높았습니다. 즉 하루 한 개비의 담배만 피워도 관상동맥질환과 뇌졸중 위험이 증가합니다. 따라서 건강을 위해서는 흡연량 감소가 아닌 완전한 금연이 최선입니다.
평가 및 검사
<흡연의 진단>
• 흡연 진단은 우선 흡연 여부와 흡연량, 흡연 기간 등을 자가 보고로 파악합니다. 또한 설문지로 흡연 패턴 및 흡연 충동을 확인해 니코틴 의존도를 측정합니다.
• 흡연의 진단 검사로는 니코틴의 대사산물인 코티닌을 직접 측정하는 방법과 일산화탄소 호기 검사를 통해 간접 측정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액상형 전자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는 에어로졸 형태를 흡입하는 방식이므로 호기 중 일산화탄소 측정에서 검출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액상형과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 여부는 니코틴 직접 측정으로만 판단할 수 있습니다.
1) 니코틴 직접 측정: 니코틴 혈중 농도를 직접 측정하거나, 타액이나 혈액 또는 소변에서 니코틴의 대사산물인 코티닌(cotinine)을 측정합니다. 소변 코티닌 검사는 최근 1~2 주 사이의 흡연 여부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니코틴 간접 측정: 내쉬는 숨에 포함된 일산화탄소(CO)의 양을 측정하는 검사로, 12 시간 내 흡연 여부를 탐지하며 비용이 저렴하므로 진료 현장에서 즉각 피드백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밀폐된 공간, 일산화탄소 노출이 많은 공장, 교통량이 많은 지역 등은 일산화탄소 농도가 높으므로 수치에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실천 방법-일반적 실천 방법
흡연은 니코틴 중독으로 인한 만성질환입니다.
1. 약물치료
1) 금연 약물치료의 개요
대부분의 흡연자는 금연을 원하지만, 도움 없이 스스로 끊을 때 성공률은 5% 이하입니다. 반대로, 의료진의 짧은 조언만으로도 금연 성공률이 유의하게 올라가며, 약물치료를 더하면 성공률이 크게 증가합니다. 금연 치료의 1차 약제로는 니코틴 대체제(nicotine replacement therapy, NRT), 바레니클린, 부프로피온 서방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그 중 니코틴 병합요법과 바레니클린의 치료효과가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금연 약물치료의 종류
(1) 바레니클린
바레니클린은 니코틴이 뇌를 자극하는 부위(수용체)에 작용해 약한 니코틴 효과를 내면서 금단 증상을 완화합니다. 약을 복용하는 동안에는 담배를 피워도 뇌에서 니코틴의 효과를 감소시켜 담배 맛을 떨어뜨립니다. 단독 요법이 가능하고, 1차 약물 중에서 가장 효과적입니다. 흔한 이상반응은 오심, 불면, 비정상적 꿈입니다. 정신과적 중대한 이상사례나 심혈관계 중대한 이상 사례 위험은 위약과 유의한 차이가 없습니다. 야간 불면·꿈이 불편한 경우 저녁 복용 시간을 앞당기거나 생략하는 유연한 처방으로 불편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약은 0.5 mg과 1 mg 제형이 있으며, 금연하기 1주 전부터 사용합니다.
- 금연 준비 기간(금연 시작 1주 전): 첫 3일은 0.5 mg 알약을 하루 한 번 복용, 다음 4 일간은 0.5 mg 알약을 하루 2 번 복용
- 금연 시작: 금연하는 날부터 1 mg 알약을 하루 2번 복용
(2) 니코틴 대체제 병합요법
패치(지속형) + 껌·사탕(속효성) 병합이 표준입니다. 패치는 하루 종일 일정한 니코틴을 공급해 금단을 조절하고, 껌·사탕은 갑작스러운 갈망을 즉각 해결하도록 도와줍니다. 여러 무작위시험과 코크란 리뷰를 종합하면 니코틴 대체요법(nicotine replacement therapy, NRT) 병합요법이 단독요법보다 금연 성공률이 높습니다. 실제 효과는 바레니클린과 비슷하게 나오는 연구도 있어, 선택은 부작용, 선호, 복용 편의, 순응도, 비용을 함께 고려해 개별화합니다.
니코틴 패치의 용량은 흡연량이 10개비 미만으로 적은 경우 중간용량부터 시작하기도 하지만, 보통 고용량으로 시작하여 첫 4주 정도 사용하다가 이후 중간용량, 저용량으로 감량합니다. 니코틴 패치의 용량은 제조사에 따라 21/14/7 mg, 42/28/14 mg, 25/15/10 mg 등으로 다양합니다.
아침에 패치를 붙이고, 흡연 생각이 올라올 때 속효성 제형을 천천히 사용합니다. 피부 자극·구강 자극이 흔하지만 대개 경미합니다.
(3) 부프로피온 서방정
우울증 치료제로 개발되었으나 금연에 효과가 있음이 알려지면서 1997년 미국에서 금연 목적의 처방이 처음 승인되었습니다. 부프로피온에는 니코틴이 들어있지 않으나, 뇌의 도파민 농도 조절에 관여해 금연 성공률을 높입니다. 의사의 처방이 필요하며, 복용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1~3일은 150 mg 알약을 하루 1번 복용
- 4일째부터는 150 mg 알약을 하루 2번 복용
하루 2번 복용할 때는 8시간 이상 간격을 두고 복용해야 합니다. 경련성 질환 병력이나 식이 장애가 있는 경우, 모노아민 옥시다제(monoamine oxidase, MAO) 억제제 계열 등 특정 약물 복용 중에는 금기입니다. 흔한 부작용으로는 불면증, 입 마름, 메슥거림 등이 있으며, 드물게 경련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4) 약물 간 비교와 병합요법
- 니코틴 대체제(NRT) 병합요법 vs 바레니클린
니코틴 대체제 병합요법과 바레니클린은 효과에서 큰 차이가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 게 더 낫다”보다는 본인에게 맞는 것을 고르는 게 좋습니다. 예를 들면, 비용이나 부작용 가능성, 투약 편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5) 결론
흡연은 자주 재발하는 만성 질병으로, 여러 번의 시도 끝에 금연에 성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혼자서도 금연할 수 있지만, 전문가 상담과 약물치료를 병행하면 더 높은 금연 성공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전 금연 치료 경험과 동반 질환, 복용 중인 약물 등을 파악해 개인에게 맞는 약물치료를 선택해야 합니다. 특히 여러 차례 금연에 실패했거나 금단 증상이 심했다면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국가에서는 다양한 금연치료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므로, 보건소 금연 클리닉, 금연상담전화(1544-9030), 민간 병의원의 금연치료 지원서비스, 지역 금연지원센터의 입원형 금연프로그램 등을 적절히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2. 약물치료 외의 방법
약을 사용하지 않고도 금연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혼자 끊기보다 이런 방법을 활용하면 훨씬 성공 확률이 올라갑니다.
1) 스마트폰 앱과 문자메시지
앱이나 문자만으로는 효과가 크지 않지만, 상담이나 약물치료와 함께 쓰면 성공률이 올라갑니다. 특히 채팅처럼 대화형 메시지, 행동 과제, 디지털 일기 기능 등이 포함된 프로그램이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금연길라잡이’ 앱처럼 단계별 추적관리나 니코틴 의존도 평가 기능이 있는 공공 앱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 금연일 카운트·절약한 금액·건강 회복 지표를 보여주는 기능은 동기부여에 도움이 됩니다.
2) 금연 전화상담
전문가가 전화를 통해 돕는 방법으로, 가장 강력하게 권장되는 서비스입니다. 국가 서비스와 연계되어 무료 상담과 사후관리가 가능하며, 재발 방지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3) 인지행동치료(CBT)
금연 상담의 기본으로, 이론적 근거와 실제적 효과가 충분합니다. 고강도 상담뿐 아니라 맞춤형 문자, 전화상담 등 다양한 방법에 인지행동치료의 요소를 함께 적용하면 효과가 더 커집니다.
4) 집단 금연상담
비슷한 상황에 있는 사람들끼리 모여 경험을 나누고 지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전화상담이나 개인상담과 효과 차이는 크지 않기 때문에, 본인이 접근하기 편한 방식을 선택하면 됩니다.
3. 금연 유지
금연 후 다시 담배를 피우게 되는 주요 원인은 금단 증상과 이로 인한 흡연 갈망(craving)입니다. 따라서 금연을 유지하려면 흔한 금단 증상과 대처법을 미리 알아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1) 금단 증상 대처하기
담배에 함유된 니코틴은 뇌의 보상회로를 자극해 쾌감을 유발합니다. 흡연으로 보상회로가 자극되면 뇌는 같은 행동을 반복해 지속적인 쾌감을 느끼려고 하며, 이런 반복이 '니코틴 중독'을 형성합니다. 니코틴 중독은 금연 후 금단 증상과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증상을 일으킵니다. 미국정신의학회에서 발간한 정신장애의 진단 및 통계 편람(The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Fifth Edition, DSM-5)의 금단 증상 진단기준에 따르면, 아래 증상 중 4가지 이상이 나타날 때 담배 금단 증상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 24 시간 이내에 초조함, 욕구불만, 분노
- 불안감
- 집중력 저하
- 식욕 증가
- 안절부절 못함
- 우울한 기분
- 불면
이런 증상은 금연 후 1주 이내에 최고조에 이르고, 2~4주 동안 지속되며, 개인에 따라 수 주에서 수개월 간 지속됩니다. 신경과민이나 불안, 우울, 두통 등의 증상에는 심호흡으로 긴장 완화, 가벼운 산책이나 운동, 따뜻한 물로 샤워하기 등이 도움이 됩니다. 불면이나 피로감이 생길 수 있으므로 카페인 음료의 섭취를 줄이며, 무리한 일을 줄이고 적당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갈증이나 잇몸, 혀의 통증이 생길 수도 있는데 이때는 물을 많이 마시면서 껌 씹기, 심호흡, 양치질 등을 하면 도움이 됩니다.
2) 흡연 갈망 다스리기
금단 증상 완화를 위해 니코틴 대체요법이나 금연 보조 약물을 사용해도 금연을 유지한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흡연 습관이 아침 기상, 식사, 독서, TV 시청, 커피 등 일상 활동과 연결되어 있어 흡연 욕구를 다스리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일상 활동과의 '연결고리 끊기'를 위해 니코틴 대체요법 외에도 생활습관 변화, 정서적 지지 등이 필요합니다.
금연을 위한 행동 요법 중 흡연 욕구를 다스리는 방법은 2020년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 자료, 2022년 연구 등 여러 가이드라인에서 제안한 바 있습니다. 그중 4D는 많은 흡연자가 금연을 시도할 때 선택하는 방법입니다.
① 욕구 지연(Delay): 흡연 욕구는 담배를 피우지 않아도 몇 분만 지나면 사라집니다. 이를 알고 욕구가 생겼을 때 바로 담배를 피우지 않고 5분간 참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그냥 참을 수 없다면 무설탕 껌이나 신선한 채소, 해바라기 씨 등 간식을 활용해도 좋습니다.
② 물 마시기(Drink water): 시원한 물은 입 속의 감각을 변화시켜 흡연 욕구를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몇 초간 입 안에 머금고 천천히 마셔야 합니다.
③ 주의 돌리기(Do something different): 흡연 욕구가 생겼을 때 다른 활동으로 주의를 돌리는 방법입니다. 운동이나 가벼운 샤워, 취미 활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④ 심호흡(Deep breathing): 심호흡은 연기를 깊게 들이마시는 습관을 대신해 뇌에 더 많은 산소를 공급하면서 흡연 욕구와 금단 증상을 완화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생활 속에서 마주치는 유혹을 피하기 위해 술자리를 피하고, 술이나 커피 대신 물이나 주스를 마시며, 가까운 거리는 걸어 다니는 등 운동을 시작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만드는 노력도 중요합니다.
3) 스트레스 관리
금연 후 다시 담배를 피우게 되는 원인 중 하나는 스트레스입니다. 2023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현재 흡연자의 금연 시도율은 최근 몇 년간 40~50% 사이였으며, 연령과 성별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입니다. 금연 시도자의 약 50% 이상이 직장 및 가정 등 일상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금연 실패의 주요 원인으로 보고했습니다. 2024년 한 연구에서는 금연 실패 이유 중 스트레스가 46.2%로 가장 높았고, 의지 부족(36.8%), 금단 증상과 주변 유혹도 주요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금연자들은 대부분 금단 증상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유발되며, 흡연을 하면 심리적으로 안정되고 긴장이 완화되어 스트레스가 해소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담배를 통한 심리적 안정은 일시적인 현상일 뿐 지속적인 효과에 대한 근거가 없으며, 담배는 오히려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물질입니다. 따라서 금연을 유지하려면 운동이나 종교 활동, 명상·이완 등 개인에 맞는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건강한 식사
금연에 성공하려면 건강하게 식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채소, 과일, 잡곡을 충분히 섭취하고, 규칙적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 기상 후 시원한 물 한 잔으로 흡연 욕구를 해소하며, 커피보다 카페인이 적은 차 종류를 마시고,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극적인 음식은 과식을 유발해 식후 흡연 욕구를 높일 수 있으므로 맵거나 기름진 음식은 피합니다. 체중이 늘지 않도록 초콜릿, 사탕, 과자 등 고열량 음식의 섭취는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전자담배 사용에 대한 금연 제안
1)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사람도 일반 담배 흡연자와 마찬가지로 금연치료가 필요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약물치료와 상담 같은 비약물적 방법을 함께 사용할 때 금연 성공률이 가장 높습니다.
2) 액상형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바레니클린(금연치료제)과 상담을 병행하거나, 개인 맞춤형 문자 메시지 프로그램을 활용했을 때 효과가 확인되었습니다. 다만, 전자담배를 끊으면서 다시 일반 담배로 돌아가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궐련형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같은 원칙이 적용됩니다. 약물과 상담을 병합하는 치료가 권고됩니다.
4) 여러 담배 제품을 동시에 사용하는 다중 사용자라면, 모든 담배를 끊는 것이 목표입니다. 바레니클린 단독치료뿐 아니라, 바레니클린·부프로피온·니코틴 대체제를 함께 쓰고 상담을 병행하는 방법, 맞춤형 문자 메시지, 금연 앱, 금연 책자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5) 아직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현재까지의 결과는 분명합니다.
전자담배든, 궐련형 전자담배든, 다중 사용이든 상관없이, 약물치료와 상담을 병합하여 각종 유해물질, 발암물질, 그리고 중독성 물질인 니코틴의 위해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5. 흡연자의 자가 검진
'갑년'이란 흡연 누적량을 뜻하는 것으로 하루 평균 담배 소비량(단위: 갑)에 흡연 기간(년)을 곱한 수치입니다. 흡연력이 30갑년 이상인 경우 금연에 성공했더라도 매년 저선량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으로 폐암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전과 다른 기침, 객혈(기침할 때 혈액이나 혈액이 섞인 가래가 나오는 증상), 호흡곤란, 천명(숨쉴 때 공기가 좁아진 기관지를 지나면서 특징적인 쌕쌕 소리가 나는 것), 흉부 통증, 체중 감소, 전신 피로 등의 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흡연자는 연 1회 정기 구강 검진을 통해 백반증(구강 조직에 생기는 백색 반점) 등의 변화를 확인해 구강암을 조기 진단해야 합니다.
실천 방법-맞춤형 실천 방법
1.질병에 따른 금연 전략 및 금연으로 인한 이득
금연은 모든 사람에게 이롭지만, 특정 질병을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는 치료 효과와 예후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상황별로 금연이 왜 중요한지, 어떤 방법이 도움이 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폐결핵 환자
폐결핵 환자에게 금연은 치료 효과를 높이고 회복을 빠르게 하기 위해 필수적입니다. 진단 시점부터 바로 금연 지원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2) 폐암 환자
폐암 진단을 받은 후에도 금연은 매우 중요합니다. 금연을 실천하면 생존율이 높아지는 것이 연구로 확인되었기 때문에, 강력하게 권장됩니다.
3) 수술 예정자
수술을 앞두고 금연을 하면 수술 후 합병증이 줄고 입원 기간도 짧아집니다. 현실적으로는 약물치료와 상담을 병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4) 심혈관질환 환자
심근경색이나 협심증 등 심혈관질환이 있는 환자에게는 금연이 치료의 핵심입니다. 금연치료 약물 중 바레니클린이 가장 먼저 권고되며, 니코틴 대체제(NRT)나 부프로피온도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금연치료 약물이 심장질환을 악화시키지는 않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5) 정신질환을 동반한 환자
우울증이나 조현병 등 정신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금연은 가능합니다. 여러 국제 가이드라인에서 바레니클린을 우선 권고하고 있으며, 부프로피온과 니코틴 대체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치료 과정에서 증상이 안정적인지 살펴보고,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 임신부
임신부는 태아 건강을 위해 반드시 금연이 필요합니다. 상담, 인지행동치료(CBT), 금전적 보상이 효과적이라는 근거가 있습니다. 약물치료는 신중히 접근하며, 필요하다면 의사의 판단 하에 장기간 니코틴 대체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바레니클린과 부프로피온은 일상적으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7) 청소년
청소년에게는 상담과 인지행동치료가 가장 중요한 방법입니다. 약물치료는 일반적으로 권하지 않으며, 학교와 가정에서의 사회적 지지가 금연 성공에 큰 힘이 됩니다.
도움 및 지지
• 흡연의 위해와 금연 정보를 제공하고, 금연을 돕는 여러 공공기관이 있습니다.
• 금연 상담 전화, 금연치료 건강보험 지원사업, 보건소 금연 클리닉, 금연 캠프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1. 금연지원 서비스
1) 보건소 금연 클리닉: 전국 보건소 금연 클리닉에 문의하시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2) 금연상담전화: 1544-9030
3) 병의원 금연치료지원사업: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금연치료를 희망하는 국민에게 연 3회(차수)까지 금연치료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4) 지역금연지원센터 전문형 금연 캠프: 금연 의지가 있으나 혼자서 금연하기 어려운 흡연자를 돕기 위해 '집중치료형 단기 금연 캠프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2. 온라인 정보마당
1) 금연두드림
2) 금연길라잡이
자주하는 질문
Q. 건강을 위해 궐련에서 궐련형 전자담배로 바꿨습니다. 흡연이 금지된 공공장소 금연 구역 내에서 전자담배를 피울 수 있나요?
A.
우리나라 법에서는 전자담배를 모두 담배로 분류하고 있으므로 금연 구역에서 피울 수 없습니다. 전자담배는 청소년 비흡연자가 담배를 사용하는 시작점이 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또한, 전자담배와 건강에 관한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아야 합니다. 금연을 목적으로 전자담배를 피우는 것은 성공 가능성이 낮습니다.
Q. 담배를 끊고 싶어서 전자담배를 사용해 보려고 하는데 괜찮나요?
A.
전자담배는 건강에 해롭고 안전하지 않습니다.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 규약(담배규제기본협약)에 따르면, 전자담배는 다른 담배 제품과 마찬가지로 독성이 있으며, 발암물질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인 건강 영향을 알 수 없는데도, 마케팅을 통해 건강 영향 및 금연 효능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학적 근거가 충분히 축적될 때까지 금연보조제로 홍보해서는 안 됩니다.
Q. Q. 담배를 끊고 싶어서 전자담배를 사용했지만, 현재는 궐련과 전자담배를 모두 피웁니다. 저에게 맞는 금연 방법은 무엇일까요?
A.
전자담배도 궐련과 마찬가지로 금연 약물치료와 함께 행동치료가 필요합니다.
Q. 금연 중에 실수로 담배 한 개비를 피웠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단번에 금연에 성공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한 번쯤 실수했다고 낙담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개비의 실수가 재흡연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즉시 담배를 버리고 흡연 장소를 벗어나는 것이 좋습니다. 금연에 방해가 되었던 상황과 기분을 파악해 같은 상황이나 기분이 들 때의 적절한 대처 방법을 미리 찾아 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한번의 실수가 금연 실패가 아님을 기억하고, 적절한 대처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Q. 금연초는 금연에 효과가 있다고 광고를 하고 있습니다. 금연초로 금연에 성공할 수 있나요?
A.
금연초는 최근 잘 사용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금연초의 경우 금연 효과가 없음이 이미 입증되었고, 더구나 식물을 태우기 때문에 일산화탄소 등 유해물질의 발생이 많아서 건강에 부작용을 미칠 수 있기에 사용을 권고하지 않습니다.
Q. 간접흡연도 폐암 등의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나요? 직접적으로 담배 연기를 맡는 것뿐만 아니라, 흡연자의 담배 냄새가 밴 물건을 사용하거나 냄새를 맡는 것도 몸에 해로울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A.
간접흡연은 담배를 직접 피우는 사람이 내뿜는 연기를 주변 사람이 들이마시는 것을 말합니다. 간접흡연은 폐암, 심혈관질환, 뇌졸중 등 여러 심각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비흡연자라도 간접흡연에 노출되면 폐암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특히 아이들은 천식, 중이염, 폐기능 저하 등 건강 문제에 쉽게 노출될 수 있습니다.
또한 '3차 흡연'이라는 현상도 있는데, 이는 담배 냄새가 옷, 머리카락, 가구 등 물건에 남아 있어, 흡연자가 없더라도 그 환경에서 해로운 물질에 노출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3차 흡연도 발암물질과 니코틴 등 유해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Q. 흡연으로 인해 폐가 많이 손상된 상태입니다. 금연 후에 폐가 원래대로 회복될 수 있을까요?
A.
최근 연구에 따르면, 금연을 하면 폐에 손상된 부분이 일정 부분 회복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결과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흡연으로 의해 폐 세포에 돌연변이가 생기고 손상이 발생하지만, 폐에는 이러한 손상을 회복할 수 있는 건강한 세포가 남아있으며, 금연을 하면 이 세포들이 손상된 세포를 부분적으로 대체하며 폐 조직을 일부 회복시키는 능력을 가진다는 것입니다.
또한 금연 초기에 폐의 섬모 기능이 회복되면서 폐가 스스로 이물질을 배출하는 능력이 향상되고, 기침과 호흡곤란 같은 증상이 완화됩니다. 이미 만성폐쇄성폐질환(COPD)과 같은 심각한 폐 질환이 발생한 경우에도, 비록 완전한 회복은 어렵더라도 금연을 통해 질병의 진행을 늦추고 폐 기능의 추가 악화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출처: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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