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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병의 원인과 증상
요약
라임병은 보렐리아속균(Borrelia burgdorferi, B. afzelii, B. ganinii 등)에 감염된 진드기가 사람의 피부를 물 때 세균이 몸 안으로 들어가 발생합니다. 제3급 법정 감염병입니다.
개요-신고 대상 및 방법
- 신고범위 : 환자, 의사환자
- 신고를 위한 진단기준
환자 : 라임병에 부합하는 임상 증상을 나타내면서 확진 기준에 따라 병원체 감염이 확인된 사람
의사환자
의심환자 : 임상 증상 및 역학적 연관성을 감안해 라임병이 의심되나, 진단 기준에 부합하는 검사 결과가 없는 사람
추정환자 : 임상 증상 및 역학적 연관성을 감안해 라임병이 의심되며, 추정진단 기준에 따라 감염이 추정되는 사람
- 진단 검사 기준
확인진단
검체(혈액, 뇌척수액, 피부생검조직)에서 보렐리아속균 분리 동정
검체(혈액, 뇌척수액)에서 간접면역형광항체법(ELISA)과 웨스턴 블럿법으로 특이 항체 검출
추정진단 : 검체(혈액, 뇌척수액, 피부생검조직)에서 간접면역형광항체법(ELISA) 또는 웨스턴 블럿법으로 특이 항체 검출
- 신고시기 : 24시간 이내 신고
- 신고 방법 : 신고서를 작성해 관할 보건소로 팩스 또는 웹(http://is.kdca.go.kr)으로 신고
개요-원인 및 감염경로
보렐리아속균에 의해 발생하는 세균성 질환으로 감염된 진드기가 사람의 피부를 물 때 세균이 체내로 들어와 감염됩니다. 감염의 매개체는 참진드기 종류로, 국내에서는 산림참진드기, 일본참진드기, 남장참진드기, 사슴참진드기, 작은소피참진드기 등이 매개체로 확인되었습니다. 여름이 되면 참진드기가 봄철에 낳은 알에서 유충이 나옵니다. 유충은 보렐리아속균(B. bulgdorferi)에 감염된 쥐나 사슴 및 조류의 피를 빠는 과정에서 보렐리아속균에 감염됩니다. 감염된 유충은 이듬해 여름에 약충으로 성장해 왕성하게 흡혈하는데, 이때 사람이 감염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행지역에서도 참진드기에 물린 사람의 약 1%에서만 라임병이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역학 및 통계
1. 국외 현황
라임병은 남극과 남아메리카를 제외한 전 대륙에서 발생합니다. 미국에서 가장 흔한 진드기 매개 질환이며, 애틀랜타 해변, 위스콘신, 미네소타 등지의 토착성 질환입니다. 미국에서 매년 2만건 이상이 발생하는데, 최근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 외 캐나다, 유럽(독일, 슬로베니아, 오스트리아, 스웨덴), 중국(주로 북부지방), 일본(북해도) 등지에서도 보고가 늘고 있습니다. 라임병은 연중 발생하나 주로 여름철에 많습니다.
2. 국내 현황
국내에서는 1992년에 진드기에서 처음 병원체가 분리되었으며, 제주도, 평창, 부산 등에서 소수의 증례가 보고되었습니다. 2016년 이후 해마다 20~30건 내외로 발생합니다. 국내에서 라임병으로 사망한 증례는 2015년 1건이 보고되었습니다.
증상
감염된 환자는 3~30일의 무증상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납니다. 증상에 따라 임상 단계를 초기 국소성, 초기 파종성(악성 종양 전이의 한 형태로 종양세포가 복강과 흉강에 씨를 뿌린 것 같이 떨어져서 복막, 흉막에 전이병소를 형성하는 것)(산재성), 후기(지연/만성)로 구분합니다.
이동홍반(erythema migrans)이 가장 특징적인 병변으로 70~80%의 환자에서 관찰됩니다. 직경 5cm 이상의 홍반이 하나 또는 여러 개 생기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중심부는 호전되고 주변부로 퍼져 과녁 모양을 나타내고, 치료하지 않아도 수주~수개월 내에 자연 소실됩니다.
초기 국소성 단계는 진드기에 물리고 약 1~3주 후 물린 부위를 중심으로 원심성으로 퍼지는 이동홍반이 발생하는 시기입니다. 발열, 오한, 피로감, 두통, 관절통 등 세균 감염과 관련된 전신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초기 파종성(산재성) 단계는 진드기에 물린 후 약 3~10주입니다.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의 일부에서 신경학적 증상(15%), 심혈관계증상(5~10%), 이차성 이동홍반(30~50%)이 나타납니다. 이차성 이동홍반은 일차성 이동홍반보다 작은 여러 개 홍반이 군집을 이루어 다발성으로 얼굴, 손, 발 등 다양한 부위에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지연/만성 단계는 수 주 내지 수 년 후로, 치료받지 않은 환자의 약 50~60%에서 단발성 관절염(무릎 관절 등에 주로 비대칭적으로 한 쪽에만 생기는 관절염)이 발생하고, 약 20%에서는 만성 위축성 말단피부염이 발생합니다.
진단 및 검사
환자의 혈액이나 뇌척수액 검체에서 특이 항체를 검출해 진단합니다.
간접면역형광항체법(ELISA)이나 효소면역측정법으로 1차 검사 후 양성일 경우 웨스턴 블럿으로 확진합니다. 환자 검체(혈액, 뇌척수액, 피부생검조직)에서 균을 분리 동정하거나 보렐리아속균의 유전자를 검출해 진단할 수도 있습니다.
예방 및 예방접종
풀숲에 들어갈 때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소매가 긴 옷, 장화 등 보호 장비를 착용하며, 디에칠톨루라미드(DEET) 또는 퍼메트린(permethrin) 등의 기피제를 사용합니다.
치료-약물 치료
라임병이 확진되면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적절한 항생제(독시사이클린, 아목시실린, 세프트리악손 등)를 투여해 치료합니다. 발생 초기 적절한 항생제를 투여하면 대부분 치료가 가능합니다. 항생제는 14~21일간 사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합병증
라임병의 합병증으로는 무균성 수막염, 뇌신경염, 급성 심근심막염, 심비대증, 만성 관절염 등이 있습니다.
대상별 맞춤 정보
라임병은 보렐리아속균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서 생기는 질환입니다. 사람 간 접촉에 의해서는 전파되지 않으므로 환자를 격리할 필요가 없으며, 환자와 접촉한 사람 역시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자주하는 질문
Q. 겨울철에도 라임병이 발생할 수 있습니까?
A.
라임병은 겨울철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라임병을 일으키는 진드기는 영하의 온도에서도 생존하므로 겨울철에도 진드기에 물려 라임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Q. 라임병으로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습니까?
A.
라임병으로 인한 사망은 매우 드뭅니다. 사망한 환자들은 주로 라임 심장염이 원인이었습니다.
출처: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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